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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징주] '중국산 AI칩' 수요 폭발...'해광정보' 상반기 순익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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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고성능 칩 제조업체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하이곤, 688041.SH)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국산 고급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해광정보가 13일 발표한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90억9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2%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억9800만 위안으로 49.69% 증가했으며,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순이익도 16억3100만 위안으로 49.67%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0.78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AI 산업의 빠른 성장과 중국산 칩 수요 급증을 꼽았다. 중국 고성능 칩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고급 프로세서 제품의 시장 영역을 넓힌 것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2800만 위안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9.64% 감소했다. 회사는 시장 판매 계획에 대응하고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재고 비축을 확대하면서 원재료 및 영업 관련 구매 지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도 커졌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40억7600만 위안으로 87.15% 증가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약 55.21%로 전년 동기 대비 4.94%포인트 하락했다. 회사는 사업 규모 확대와 함께 원재료 및 메모리 관련 부자재 가격 상승이 단위 구매 비용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해광정보는 연구개발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26억5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05% 증가, 매출의 29.15%를 차지했다. 보고기간 말 기준 연구개발 인력은 3007명으로 전체 직원의 80.83%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는 78.65%였다.
제품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DCU(데이터센터용 가속기)는 딥시크(DeepSeek), 큐원3(Qwen3), 훈위안(Hunyuan), 즈푸(Zhipu) 등 400여 개 주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대한 호환 및 최적화를 완료했으며, 회사는 비공개 소스가 아닌 오픈소스 대형 모델의 99%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보고기간 말 기준 해광정보가 누적 확보한 지식재산권은 2099건이며, 이 가운데 발명특허는 1204건에 달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