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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보잉 애널리스트들 '모멘텀 전환'으로 2022년 이후 최다 강세 전망

김현영 기자2026-08-1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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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14일 블룸버그통신 기사(Boeing Analysts Turn Most Bullish Since 2022 on 'Momentum Shift')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보잉(종목코드: BA)의 사업 정상화 노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번 주 보잉에 대한 투자심리가 거의 4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수준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1일(현지시간) 기준 보잉에 대한 매수 추천 비중은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르거스리서치와 BNP파리바가 열흘 사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애널리스트 32명 가운데 매도 의견을 제시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보잉에 대한 '매수' 추천 비중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자료=블룸버그]

타이거레스파이낸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리서치 총괄인 이반 파인세스는 "수년간의 어려움을 딛고 이제 보잉이 진가를 발휘할 때"라고 평가했다. 그 역시 보잉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30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은 보잉이 지난주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737맥스7 기종에 대한 오랜 기다림 끝에 인증을 획득하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두 차례의 치명적 추락 사고와 품질 문제로 얼룩졌던 거의 10년에 걸친 인증 절차가 마침내 마무리된 것이다. 스테퍼니 포프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보잉의 회복 과정에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 대체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약 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가 13% 급등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파리 증시에 상장된 최대 경쟁사 에어버스(AIR) 주가는 같은 기간 약 8% 올랐다.

한편 보잉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매출액 대비 약 1.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최근 10년 평균치인 1.5배를 웃도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지난 몇 년간 힘겨운 시간을 견뎌온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차례의 추락 사고에서 시작해 항공 여행을 사실상 마비시킨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비행 중 도어패널이 떨어져 나간 사고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위기를 겪으며, 보잉 주가는 회복의 길이 번번이 불투명해 보이는 전형적인 '증명이 필요한'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1년 사이 투자심리는 서서히 개선되기 시작했고, 결국 보잉에 대해 사실상 유일하게 매도에 준하는 의견을 제시했던 BNP파리바의 매튜 에이커스 애널리스트도 지난주 이 같은 입장을 접었다. 그는 목표주가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이어져 온 보잉의 불확실성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에이커스는 또한 지나치게 낮아졌던 보잉의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이제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30년까지 주가가 현 수준에서 거의 두 배로 오를 수 있는 경로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1일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 아르거스리서치의 크리스티나 루제리 애널리스트는 생산량의 의미 있는 확대를 근거로 들었다.

무엇보다 에어버스와 함께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계의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보잉은 전 세계적인 상업용 항공기 수요의 다년간 호황과 방위비 지출 증가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실제로 지난달 보잉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잉여현금흐름을 포함해 호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테그리티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실행력을 입증할 근거를 기다려왔고, 이제 그 근거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의 낙관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보잉 주가는 2019년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40.62달러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 이후 S&P500 지수가 약 180% 상승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두 배로 뛰었으며 에어버스 주가도 약 90% 오른 것과 달리, 보잉 주가는 당시 고점 대비 거의 50% 하락한 상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보잉의 잉여현금흐름이 약 24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8년 136억 달러와 비교되는 수치다. 마찬가지로 보잉은 올해 주당 83센트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8년 주당 16.0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회복의 초기 조짐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웰스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턴 대표 겸 매니징디렉터는 "'새로운 시대'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이를 수 있지만, 흐름의 전환은 뚜렷하게 감지된다"며 "몇 년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올해 들어 회사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의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