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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매디슨에어, 독일 팬 제조사 인수...주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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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매디슨에어솔루션스(MAIR)가 독일 팬 제조업체 엡엠파프스트를 5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월요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을 위해 공기질·환기 사업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거래로 엡엠파프스트의 3개 주주 가문이 보유 지분을 매디슨에어로 이전한다. 매디슨에어는 클린룸과 데이터센터용 실내 공기질 시스템·환기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억만장자 래리 기스의 매디슨인더스트리스 산하 계열사다.

매디슨에어는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목적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발표 이후 매디슨에어 주가는 5% 하락했다.
엡엠파프스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급성장하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더 강력한 칩과 서버를 도입하면서 냉각 시스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퍼스케일러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장비는 엡엠파프스트 매출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전했다.
클라우스 가이스되르퍼 엡엠파프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이번 거래는 미국 자본시장 접근권을 확보해 전략적 선택지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디슨에어 입장에서 이번 인수는 엡엠파프스트의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핵심 사업 기반인 북미를 넘어선 확장이 가능해진다.
1963년 설립된 엡엠파프스트는 전 세계 1만3000명 넘는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에어컨과 냉장 설비에 쓰이는 팬, 모터, 환기 시스템의 주요 공급업체다.
엡엠파프스트는 독일 남부 물핑엔 본사와 함께 핵심 연구개발(R&D) 및 생산 거점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엡엠파프스트는 3월로 끝난 회계연도 매출이 22억4000만유로(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가이스되르퍼 CEO는 2030년까지 핵심 사업 매출을 34억유로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ernard0202@newspim.com
